6월 생산자물가 소폭 반등 농축산물 가격이 상승 주도
페이지 정보

본문
6월 생산자물가 소폭 반등… 농축산물 가격이 상승 주도
지난달 국내 생산자물가가 석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. 상승폭은 크지 않았지만, 배추, 돼지고기, 달걀 등 주요 농축산물 가격이 전월보다 뚜렷하게 올라 물가 전반에 영향을 미쳤습니다.
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6월 생산자물가지수(잠정)에 따르면,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119.77로 집계되며 전월 대비 0.1% 상승했습니다. 이는 4월(-0.2%), 5월(-0.4%)의 하락세를 멈추고 3개월 만에 반등한 수치입니다.
배추·돼지고기 중심으로 농축산물 가격↑
전체 상승폭은 미미했지만, 품목별로 보면 차이가 컸습니다. 농림수산품은 0.6% 상승했고, 이 가운데 축산물은 2.4%, 농산물은 1.5% 각각 상승했습니다.
배추는 출하량 감소로 가격이 31.1% 급등했고, 돼지고기는 도축량 감소 여파로 9.5% 인상됐습니다. 달걀 역시 공급 부족 탓에 4.4%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한은 관계자는 “특히 농작물은 계절적인 영향과 이상기후 요인에 민감하다”며 “이번 달 폭우와 폭염이 지속되면 7월 농산물 가격도 불안정할 가능성이 있다”고 전망했습니다.
공산품·에너지 부문은 보합세
한편, 공산품에서는 하락과 상승 요인이 맞물리며 전반적으로 큰 변화는 없었습니다. 컴퓨터 및 전자기기는 0.6% 하락석유제품은 1.2% 상승
전력 및 가스 부문에서는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 인하가 반영돼 0.1% 하락
또한, 6월 중 국제 유가가 상승한 점은 시차를 두고 7월 생산자물가에 추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함께 나왔습니다.
생산자물가의 반등은 식료품 가격 상승이 직접 반영된 결과로, 생활물가 부담도 커질 수 있습니다.
- 다음글청약시장 양극화 심화 지방 아파트 10곳 중 4곳은 '미달 25.07.21
댓글목록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